• 최종편집 2024-04-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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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일각서도 '尹·李 회담' 주장…"尹대통령, 적극 협조 구해야"
    권영세 "지금처럼 나빠진 국회 환경에선 필요시 안 만날 이유 없어" 김용태 "범야권 192석은 상수…야당과 대화·협치는 이제 필수"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권영세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일각에서 여야 협치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야당이 요구하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에 대해 "야당 지도부 파트너는 여당 지도부"라며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총선 패배 이후로 불리한 의회 지형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야당과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권영세 의원은 17일 SBS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지금처럼 더 나빠진 국회 환경에서는 꼭 필요하다면 안 만날 이유가 없다. 만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법안 통과가 필요한 때나 야당이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자제시킬 필요가 있을 때라든지 이런 경우에는 아마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4월 말, 5월 말이라도 야당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며 무리한 요구가 있으면 만날 수도 있을 것이고, 정부가 꼭 했으면 하는 법안들에 대해 야당 협조를 구할 때는 얼마든지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제가 대통령에게 조언해 드릴 기회가 있다면 이런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 포천·가평 김용태 당선인은 MBC 라디오에서 "어제 (대통령) 말씀 중에 야당과의 협치, 대화 부분이 들어갔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하지 않는 상수는 대통령과 범야권 192석이다. 이 상수에서 상대를 배려하고 대화하지 않는다면 국정이 돌아가지 않는다"며 "야당과 대화하고 협치하는 것은 이제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직전 대선에서 한때 윤 대통령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은 CBS 라디오에서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에 대해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안 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내가 보기엔 시점상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대통령 스스로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언급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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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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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 與 수도권 후보들, 유승민에 'SOS'…지원유세 요청 잇달아
        중도 확장성 기대감…"개인 호오 떠나 다같이 힘 합쳐야" 劉, 공식역할 없이 개별 지원 이어갈듯…장동혁 "후보들 지원 감사"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28일 경기 화성 동탄 북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 화성정 유경준 후보 출정식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면서 유승민 전 의원을 찾는 국민의힘 수도권 후보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29일 오후 서울 성북갑에 출마한 이종철 후보를 지원 유세했다. 전날 경기 화성정 후보인 유경준 의원을 지원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는 유 후보나 바른정당 시절 대변인을 지낸 이 후보 모두 '친유승민계'로 분류된다.   친유승민계가 아니어도 유 전 의원에게 유세 지원을 요청하는 후보들이 적지 않다.   유 전 의원은 30일 오후에는 함운경(서울 마포을), 최재형(서울 종로) 후보의 유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경훈(서울 양천을), 이성심(서울 관악을), 최원식(인천 계양갑), 이상민(대전 유성을), 박경호(대전 대덕) 후보도 유 전 의원의 지원 유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당 후보들의 '유승민 러브콜'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야권이 '정권 심판론' 목소리를 키우는 상황에서 유 전 의원의 중도 확장성에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섭 대사 논란과 의정 갈등 등으로 수도권 지지율이 출렁이는 상황에서 당내 비주류로서 정부·여당에 쓴소리해온 유 전 의원이 등판한다면 지역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이 있을 거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전날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가 잘못한 데 대해 시민들께서 따끔한 회초리를 들겠다면 맞겠다. 잘못한 거 반성하겠다"며 "그러나 아직 3년이나 소중한 임기가 남은 이 정부가 최소한 일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의석은 이번 총선에서 확보해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안들과 관련해서도 "(의대 정원) 2천명 숫자에 집착하고 고집하는 것은 국민들 눈에 오기로밖에 안 보인다",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종북 심판 슬로건으로 선거 치르면 중도층 표심이 더 멀어질 것" 등 선명한 발언들을 내놓았다.   서울시당 관계자는 '유승민 역할론'과 관련, "수도권 선거에서 중도 확장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유 의원에 대한 호오(好惡) 문제를 떠나 승리를 위해 다 합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당 지도부는 유 전 의원에게 공식 역할을 요청하지 않고 있어, 유 전 의원이 개별 후보들의 요청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유 전 의원에게 공식적으로 역할을 요청할 계획이 있는지에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면서도 "개별 후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는 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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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2024-03-30
  • 국민의힘 대구시당 선대위 발대식…"단결·단합 못하면 필패"
      26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총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연합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26일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22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단결과 단합을 통한 압승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대구 12개 선거구 후보자 전원이 참석했다.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에는 3선 윤재옥(달서구을) 원내대표와 5선 주호영(수성구갑) 의원이 임명됐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만큼 어려운 선거를 경험해보지 못했다"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낙동강벨트'(낙동강 일대 부산, 경남 지역)가 위험한 상황까지 가 있고 부산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에 한동훈 위원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뵙고 왔는데 단결과 단합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마저 단결하고 단합하지 못하면 이 선거는 필패"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12개 선거구 전원 압승을 위해 모였다"며 "모든 선거는 제일 중요한 것이 진심과 간절함이다. 진심을 가지고 간절히 호소해야 민심이 움직인다"고 독려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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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2024-03-27
  • 與 의성·울진 박형수 본선행…구미을 김영식-강명구 결선(종합)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현역 박형수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했고, 김영식 의원은 대통령실 출신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6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 경선에서는 초선 현역 박형수 의원이 3선 출신 김재원 전 의원을 꺾었다.     경북 구미을에서는 초선 현역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은 탈락했다.     이날 6개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현역 의원 2명이 각각 본선행과 결선행을 확정 지으며 '현역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4자 경선을 치른 부산 북을에서는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출신의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김형욱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및 과학정보총괄기획,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이수원 전 정의화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고배를 들었다.   박 전 차관은 부산 부산진갑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컷오프됐고 이후 당의 '수도권 재배치' 요구에도 부산 출마를 고수해 오다, 선거구 획정으로 부산 북을 지역구가 생겨나면서 공천장을 받게 됐다.   서울시 출신 간 대결로 주목받은 경기 하남을에서는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이 안철수 의원의 최측근인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5자 경선이 치러진 경기 포천·가평은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과 친이준석계였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탈락했다.   대전 중구는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 이은권 전 의원이 결선을 치른다. 3자 경선에서 당 영입인재인 채원기 변호사는 탈락했다.   이들 3개 선거구에 대한 결선은 15∼16일 이틀간 진행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국민추천제'로 총선 후보를 뽑기로 한 5개 지역구(서울 강남갑·강남을, 대구 동군위갑·북갑, 울산 남갑)의 공천 결과를 늦어도 15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국민추천 5곳의 결과는 빠르면 오늘 아니면 내일 발표할 것"이라며 "내일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선거구 3곳의 결선 결과와 선거구 5곳의 국민추천제 공천 결과가 발표되면 전체 254개 지역구 후보 공천이 마무리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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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대구, 첨단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젊고 활기찬 친환경 도시"
     윤 대통령 "신공항SPC 신속 출범토록…LH 등 공기업 적극 참여 "수성알파시티를 판교에 버금가는 디지털혁신지구로 키운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4일 경북대에서 대구지역 민생토론회를 갖고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대구지역 지원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시대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마련됐다.   전국에서 16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가 앞으로 남부 거대경제권으로 발돋움하고 시민이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와 대구시는 첨단산업과 신공항으로 부상하는 혁신도시, 청년이 모여드는 젊고 활기찬 도시, 시민이 건강한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첨단산업과 신공항 사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함께 이전하는 최초의 사례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현재 군공항 이전과 민간공항 이전사업으로 나눠 진행 중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군공항 이전 사업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참여를 협의 중이며, 참여기관이 구성되면 협약 체결을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민간공항은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에 설계 및 시공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는 군공항 건설사업과 일정을 맞춰 민간공항 개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나가기로 했다.   또 정부는 동대구와 군위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도 건설 사업도 신속히 추진되도록 지원키로 했다.   총연장 25.3㎞인 이 도로는 대구 동남권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까지 소요 시간을 15분 이상 단축하는 등 공항 접근성을 대폭 높이고 군위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되면 신공항 개항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로봇산업 생태계의 건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도 2027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인 실증서비스가 가능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수성알파시티를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디지털혁신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도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수성알파시티는 2014년 970억원의 정부 투자로 시작해 현재 243개 소프트웨어 기업이 입주를 확정한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 집적지로 성장 중이다.   대구시는 2031년까지 디지털 기업 1천개와 2만 명의 상주인력이 모이는 곳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고 정부는 시의 이같은 장기적인 비전을 충분히 지원, 향후 지방시대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청년이 모여드는 젊고 활기찬 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시는 대구 동성로 일대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글로벌 쇼핑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향후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을 기점으로 MZ세대를 겨냥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와 연계된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청년 친화적 라이프스타일 여행로드로 조성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에 국립미술관, 국립뮤지컬컴플렉스 등이 들어서는 문화예술허브가 조성되도록 현재 진행 중인 기획이 마무리되면 예산 확보를 위한 부처 협의에 나서고 2025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위기마다 구국의 정신을 발휘했던 대구지역에 국가 기념시설을 조성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하기 위해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건립 사업도 종합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거점병원 확충을 통한 중증·응급의료 기능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국립대병원의 필수의료 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올해 시설과 장비 관련 예산을 작년 대비 41% 증가한 1천114억원을 올해 지원하고 있고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지원정책을 의료기관 특성에 맞게 효과적으로 기획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를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밖에 정부는 대구를 시민이 건강한 친환경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의 추진 배경과 향후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서구 도심산단 인근 악취문제 해소 방안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구조를 바꾸고 낡은 교통 인프라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면서 "대구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과감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신공항 사업 추진이 부진하다는 한 참석자의 물음에 "신공항 사업시행 SPC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LH, 공항공사 등 공기업이 적극 참여해서 대구시가 빨리 출범할 수 있도록 서둘러달라"고 국토부에 주문하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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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홍준표 "상반기 내 TK신공항 건설 위한 특수목적법인 구성"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올해 상반기 내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이 완료되도록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상반기 대구시정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SPC 구성"이라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비록 지난 1년간 실적이 미비했지만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중심으로 모든 부서가 힘을 한 데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대 입학 정원 증원과 관련한 의료계 반발과 관련해서는 "의료대란이 일어나는 원인은 단순히 정원 증원이 아닌 의료수가, 단계적 증원, 지방의료 질 향상 등 복합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하고 "복지국 차원에서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시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대구시의사회와 잘 협의해 의료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홍 시장은 "서문 야시장 버스킹 장소에서 저녁마다 언더그라운드 밴드 등이 참여하는 공연을 마련, 젊은이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서문시장 측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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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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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보수 심장' 대구 서문시장 방문…500m 걸으며 시민 스킨십
        김 여사와 시장 100주년 기념식 참석…행사 전 차량서 내려 30분간 악수·인사 "기득권 아닌 땀흘리는 국민 잘살아야…'오직 국민' 초심 새겨 발 닳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시민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에 나서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구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오후 4시25분께 행사장 근처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안전 울타리 너머의 시민들과 악수하고 손을 흔들어 인사하면서 행사장으로 향했다. 김 여사는 한발짝 정도 뒤에서 윤 대통령을 따라갔다.   윤 대통령 부부는 비교적 긴 거리인 약 500m를 30분간 인사하며 걸었다.   서문시장은 대구에서도 상징적인 민생 현장이다. 윤 대통령이 이곳을 찾은 건 지난해 8월 26일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올해 1월에는 김 여사만 따로 서문시장에 갔다.   윤 대통령은 대권 주자 시절부터 이곳을 여러 차례 찾았다. 2021년 7월, 같은 해 10월, 대선 하루 전날인 지난해 3월, 대통령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4월에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축사에서 "정부의 할 일은 국민을 잘살게 하는 것"이라며 "부당한 지대 추구에 혈안이 된 기득권 세력이 아니라 열심히 땀 흘리는 국민 여러분께서 잘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 법치가 제대로 작동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 시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역사의 현장인 서문시장에 이러한 우리의 헌법정신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선 후보 당시 서문시장 유세를 언급, "이 자리에서 다시 여러분을 뵈니 '국정의 방향, 국정의 목표가 오직 국민'이라는 초심을 다시 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정치를 시작했고, 왜 대통령이 됐는지,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지 가슴 벅차게 느낀다"며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서문시장은 우리의 문화유산"이라고 평가하며 이곳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축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백년시장 육성 프로젝트' 등 지속 가능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정책 추진 방향을 보고받았다.   윤 대통령 부부는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을 관람했으며, 홍준표 대구시장 등 2천여명이 함께한 서문시장 응원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퍼포먼스 중 영상에는 '대구시민과 함께한 100년 자랑스러운 서문시장의 역사'라는 윤 대통령 친필 메시지가 나오기도 했다.   홍 시장은 환영사에서 "대구는 조선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한반도의 3대 도시였다"며 "그 위상을 되찾기 위해 대구가 다시 벌떡 일어서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대통령 내외분 두 분이 잘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서문시장 상인들은 100주년 기념 인터뷰 영상에서 올해 1월 김 여사가 서문시장에서 한 재방문 약속을 지켜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서문시장 방문에 앞서 윤 대통령은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3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도 대구 시민과 만났다.     직접 시구를 한 뒤, 관람석에서 어린이들과 만나 야구공에 사인을 해줬고, 경북고·한양대 야구부 출신인 남우식, 정현발, 천보성, 배대웅 씨와도 환담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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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2
  • 與, 내달 5일 차기 원내대표 후보등록…7일 의총서 선출
    김학용 vs 윤재옥 '2파전' 구도…윤상현 출마 여부 변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을 4월 5일 하루 동안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원내대표 선거 기탁금은 2천만원이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7일 오전 10시에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새 원내대표는 본회의 투표를 거쳐 국회운영위원장을 맡는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 4선)과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 3선)으로 사실상 '2파전' 대결 구도다.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 4선)은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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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9
  • 'MZ 지지율 하락'에 비상걸린 與…'청년지지 회복' 대책 부심
    이준석계와 갈등에 '주69시간 논란' 여파…20대 지지율 10%대 조사도 'MZ세대 노조'와 치맥 회동 이벤트…김기현, 천하람과 '연포탕' 시도도 국민의힘이 'MZ세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첫 30대 당수였던 이준석 전 대표의 불명예 퇴진 이후 청년세대 지지기반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 등 민감도 높은 악재까지 터지면서 청년세대 지지율이 10%대까지 추락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과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1일 최근 여론조사 결과 추이를 보면, 이달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특히 청년세대 안에서 낙폭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갤럽 조사(3월 14∼16일)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월 8∼9일) 대비 4%포인트(p) 하락한 34%였다.     이 중 18~29세 응답자 지지율은 직전 조사(24%)보다 11%p 하락한 13%였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체 평균보다 21%p 낮은 수준이다.   리얼미터 조사(3월 13∼17)에서 18~29세 응답자들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3.1%로, 이달 초부터 8.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청년세대 지지 이탈 배경에는 최근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 논란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한목소리로 "프레임이 왜곡됐다"며 논란 진화에 나섰지만, 노동시간에 민감도가 높은 사회초년생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주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한 근로시간제 개편안에 비판 여론이 거셌다.   아울러 새로 출범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지도부가 두터운 2030 지지기반을 가진 이준석 전 대표 측과 '화학적 결합'을 이루지 못한 점도 청년세대 지지율 난조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경쟁했던 안철수 의원, 황교안 전 대표와 만나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구상을 강조해왔지만, 유일하게 이준석계인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는 만나지 못했다.   천 위원장 측이 이준석계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을 향한 최고위원들의 비판 발언을 문제 삼으며 만남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전 대표를 '정치적 대표체'로 인식해온 '이대남'(20대 남성)이 전당대회 결과와 후속 인선 등을 보며 국민의힘을 향한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년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청년 유권자들의 마음을 되찾아오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우선 지도부 내 '젊은 피'인 장예찬(35) 청년최고위원과 김병민(41) 최고위원은 오는 24일 MZ세대 노조와 '치맥 회동'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실과 고용노동부 내 20·30대 청년 담당자도 동석한다.   최근 논란이 된 근로시간제 개편안을 비롯해 일-가정 양립, 조직문화 등 국내 노동환경에 대한 청년 세대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앞으로 이 같은 '청년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자리를 만들어 노동 분야 외에도 다양한 정책분야에서 청년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김기현 대표도 취임 후 구성한 첫 특위인 '민생희망특별위원회'(가칭)를 통해 일자리 등 청년 문제 해결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천하람 위원장과 만남을 위해 여러 채널로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 청년세대 지지율에 대해 "가장 취약하다고 여겨졌던 40대보다 지지율이 지금 낮은 상황"이라며 "젊은 최고위원분들이 본격적으로 역할을 하기 시작하면 나아질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부가 당내 개혁세력 또는 쓴소리하는 세력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입장 정리가 안 된 것 같다"며 "서로를 대등한 파트너로서 보완적 역할을 한다고 생각될 때 논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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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 4·5 재보선 9개 선거구에 후보 33명 등록…평균 경쟁률 3.7대1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5일 진행되는 창녕군수 및 경남도의회의원보궐선거(창녕군제1선거구)를 앞두고 창녕군 랜드마크인 산토끼노래동산에 선거를 알리는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4·5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9개 선거구에서 총 33명이 등록,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6명,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에는 7명의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다수 의석 순으로 더불어민주당 1번, 국민의힘 2번, 정의당 3번 등으로 기호를 받는다. 의석이 없는 정당은 정당 명칭의 '가나다' 순, 무소속 후보자는 추첨으로 기호를 결정한다.   후보자의 직업·학력·경력 등 정보는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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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8
  • "운명공동체"…김기현호 첫날, 내부결속 강조·尹힘싣기
      김기현 "대통령 일하는 데 곤란한 점 다 제거"…민생 기조도 강조 與지도부 '친윤 일색' 우려에 "오히려 가감 없는 의견 전달" 반박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신임 최고위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는 취임 첫날인 9일 '당정 원팀' 메시지를 발신하며 내부 결속에 시동을 걸었다.   김 대표는 처음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첫마디로 "1년 전 오늘 위대한 우리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해 주셨다"며 "그 뜻깊은 오늘, 우리 국민의힘 지도부도 새로운 첫발을 내디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새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로 내년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꼽으면서 이를 위한 당내 화합과 단합을 주문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신임 최고위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3.9 toadboy@yna.co.kr   신임 최고위원들도 앞다퉈 '당정 단일대오'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완전체를 갖춘 국민의힘 지도부가 탄생했다"며 '혼연일체' 정신을 강조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우리 모두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운명공동체"라며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과제는 단연 단결과 화합"이라고 말했다.   선출직 6명 전원이 친윤(친윤석열)계라는 평가를 받는 새 지도부 면면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친정체제' 구축에 따른 원활한 당정관계에 대한 기대감과, '친윤 일색' 당 운영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조수진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지금은 대통령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고,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도 SBS 라디오에서 "오히려 가감 없는 의견 전달이 자유롭게 될 것"이라며 일각의 우려에 차단막을 쳤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직후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최고위원들에게도 직접 당선 축하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지도부는 오는 13일 윤 대통령과의 첫 회동도 예정돼 있다.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최고위를 주재한 김 대표는 이어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한 뒤 신임 지도부와 오찬하는 등 일정을 당내와 당정 간의 소통에 중점을 맞췄다.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서 한 지도부 오찬은 상견례를 겸한 자리인 만큼 주로 선거 운동 소회와 덕담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김 대표는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서로 잘 아는 사이"라며 "아주 케미컬 조합이 잘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별도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국회 당대표 집무실에 머물며 당 사무처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아울러 당정의 '민생 중심' 기조를 부각하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장에는 '우리의 대답은 오직 민생입니다'라는 글귀가 담긴 배경판이 세워졌다.   김 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오직 민생, 다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이 정무수석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지금 (대통령이) 하시는 민생 행보들이 국민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힘을 많이 보태드리도록 당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정비가 안 돼 있다 보니까 대통령께서 일하시는 데 곤란한 점이 오히려 많이 발생하지 않았나"라며 "그런 것 다 제거하고, 국회나 정당 문제는 안정적으로 조치할 것은 조치하면서 리더십을 제대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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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0
  • 당대표 후보 지지도…김기현 45.9% 안철수 23.0%[여론조사공정]
    안철수 23.0%…직전 조사보다 격차 벌어져 최고위원 후보 조수진·민영삼·김재원 등 순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후보의 지지도가 경쟁자 안철수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앞섰지만, 절반을 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시스가 2일 보도했다.   뉴시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중 국민의힘 지지층 485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기현 후보가 45.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뒤이어 안철수 후보는 23.0%로 2위를 기록했으며, 천하람 후보 12.7%, 황교안 후보 10.6%가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한 이는 4.0%, 잘 모르겠다고 한 이는 3.8%다.   지난달 13~14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서 44.2%였던 김 후보의 지지도는 1.7%포인트 오른 반면, 안 후보 지지도는 29.3%에서 6.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두 후보의 격차는 14.9%포인트에서 22.9%포인트로 늘어난 셈이다.   김 후보는 결선 없이 1차 투표에서 끝낼 수 있는 '과반'의 지지도를 얻지는 못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개정된 당헌·당규에 따라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지지도 상위 2인이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가린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는 과반인 55.9%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은 20.2%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친윤계로 꼽히는 후보들이 대체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조수진 후보가 15.7%의 지지율로 1위를 보였다. 이어 민주당계 출신 보수 유튜브 '따따부따' 운영자 민영삼 후보가 15.6%로 조 후보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보였으며, 김재원 후보가 12.0%로 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이준석계 허은아 후보와 친윤계 김병민 후보가 각각 7.6%를 얻어 공동 4위에 올랐다. 뒤이어 태영호(6.4%), 김용태(6.3%), 정미경(4.8%)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한 응답은 각각 10.9%, 13.1%다.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 후보 중에서는 친윤계 장예찬 후보가 39.1%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기인(9.7%), 김가람(9.0%), 김정식(7.3%) 후보 순으로 조사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국민의힘 지지층 48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100%)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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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3
  • 정치 개혁도 사람이 문제다
    노동일 경희대 교수         한국 정치에도 한 때 민주주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전투구라는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인 작금의 정치상황을 보면 믿을 수 없지만 말이다. 1987년 민주화 이후 1988년 제13대 총선에 따른 여소야대 정국 상황이 만든 모습이었다. 1987년 대선에서 양 김의 분열로 민주정의당 노태우 대통령이 당선되었지만 그의 정치적 기반은 허약했다. 그 결과 총선에서 민정당은 125석, 김대중(DJ)의 평화민주당 70석, 김영삼(YS)의 통일민주당 59석, 김종필(JP)의 신민주공화당 35석 등 군웅할거 시대가 열렸다. 여소야대라는 현실과 전반적인 민주화 분위기 속에서 정치권의 작동 원리가 변화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집권 여당이 독식하던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정당별 의석수대로 배분하는 관례가 생겼고, 대부분의 법안과 예산 등이 대화와 협상으로 처리되었다. 국회선진화법 이전, 야당의 극한 투쟁이 필요 없었던 유일한 때라고 한다. 각 정치세력들이 자신들만의 주장과 목소리를 내면서도 상호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감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정치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집권층으로서 껄끄러울 수 밖에 없는 5공 청문회 등이 도입된 것도 그런 배경에서였다. 1990년 3당 합당으로 짧게 막을 내렸지만 13대 국회 초반 펼쳐진 정국은 한국 정치에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이른바 다당제의 긍정적 측면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우리나라에서 정치 혹은 선거 제도 개혁을 말할 때면 항상 '다당제'를 내세운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소동이나 지금의 중대선거구제 도입 논의도 마찬가지다. 소선거구제 대신 중대선거구로 다당제가 실현되면 한국 정치의 빛나는 시절이 도래할까. 누구나 알듯 답은 "아니올시다"이다. 아마 정치인들조차 속으로는 믿지 않을 것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사기극으로 정의당을 최대 피해자로 만든 주범들이 여전히 중대선거구제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가. 국가보다 자신이 속한 정파의 유불리만을 생각하는 그들이 선거구 획정 보다 백배는 이해관계가 복잡한 중대선거구제 합의에 도달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혹여 의견이 일치한다면 지난 번 같은 누더기 제도를 만들어 지금보다 더 저질 정치인들이 국회에 진입할 통로가 될 것이다.     우선은 제도를 바꾸어야 다당제가 될 것이고, 다당제가 되면 정치가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부터 근거 없는 환상이다. 앞서 본 4당 체제는 과거 제도하에서 만들어 진 것이다. 4당 체제의 가장 중요한 동력은 1노 3김 등 역량 있는 정치지도자와 그를 중심으로 한 의미 있는 정치세력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제도를 바꾸어 의미 있는 정치 세력이 생겨나는 게 아니라 의미 있는 정치 세력이 있어야 제대로 된 다당제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제17대 총선에서 10석을 얻어 기염을 토한 민주노동당에 이어 20대 국회 국민의당 돌풍은 기억이 생생하다. 지역구 25석, 비례대표 13석, 38석의 강력한 제3당이 국민의당이었다. 결과는 어떤가. 제대로 된 지도자와 정치인이 없는 돌풍은 한바탕 바람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똑똑히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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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6
  • [박성민의 정치 포커스] 보수의 분화로 흥미진진해진 여당 전당대회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주자들 ....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때아닌 ‘당정 일체론’이 출몰했다. ‘100% 당원 투표’에 이어 대통령 ‘명예 당대표’까지 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철규 의원은 “당과 대통령이 같은 방향을 보고 가야지 지금까지 ‘당정 분리론’이라는 게 좀 잘못된 것 같다”며 당정 일체론에 불을 붙였다.   장제원 의원은 “당정 분리를 처음 도입한 분은 노무현 대통령으로 그 이후 노 대통령이 당정 분리 문제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미국은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다. 프랑스는 (대통령이) 명예 당수이기에 집권 정당의 책임정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는데 동시다발적 발언으로 보아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의도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명예 당대표는) 처음 듣는 얘기”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그는 ‘100% 당원 투표’로 바꾼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도 똑같은 반응을 보였었다. 반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정 관계가 긴장 관계만 유지해선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너무 일치되면 건강한 비판이 없어질 수 있다”며 이견을 드러냈다.   ‘100% 당원 투표’나 ‘당정 일체론’ 이슈가 전개되는 방식이 비슷하다.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고 누군가 언론에 흘린 후에 이른바 윤핵관이 일제히 나서 ‘미국은 이렇고, 유럽은 저렇네’ 하면서 마치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다는 식으로 현란하게 설명한다.   사실 제도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그저 선택의 문제다.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이준석 승리)는 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로 진행됐다. 이때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들어갔다. 2006년 한나라당 전당대회(강재섭 승리)는 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였는데 역선택 방지 조항은 없었다. 2004년 총선 직전 한나라당 임시 전당대회(박근혜 승리)는 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로 치러졌는데 최초로 여론조사가 도입됐다. 2003년 전당대회(최병렬 승리)는 최초로 23만 전 당원 투표로 진행했다.   노태우·김영삼·김대중 대통령 때까지는 대통령이 여당 총재였고 당대표를 지명했다. 야당 대표는 체육관에서 만 명 정도의 대의원과 당원 투표로 결정했다. 그러니 ‘100% 당원 투표’는 2003년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대통령의 ‘여당 총재’는 1990년대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새로울 게 없다. 아마도 총선 끝나면 ‘당권·대권 분리’도 바꾸자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장제원 의원은 작년 12월 말에 “윤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다”는 놀라운 발언을 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전당대회에서 우리 당을 완벽하게 정비해서 일사불란하게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당이 일사불란하게 똘똘 뭉쳐 갈 때 국민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집권 여당을 믿어주고 지지를 보내 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놀라운 인식이다. 상식적으로는 “민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윤심이다”고 말했어야 하지 않나. 이제 국민의힘 전당대회 구도와 프레임은 명확해졌다. ‘대통령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후보와 ‘국민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후보의 싸움이다. 당원들은 이 주장 사이에서 결정하면 된다.   첫 번째 TV 토론에서 ‘당대표와 대통령의 관계 설정’에 대한 질문에 황교안 후보는 “충분하게 협의해야겠지만 결국 뜻이 다를 때는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줘야 하고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실이) 100% 옳게 판단하지 못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럴 때 당은 정말 민심을 제대로 전달해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태원 참사의 정치적 책임을 지고 이상민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한 게 그런 사례일 것이다. 김기현 후보는 “대통령과 당대표의 관계는 밀당하는 건강한 부부다. 당대표는 민심과 쓴소리를 전달하면서 대통령과 그것을 녹여내야 한다”고 했고, 천하람 후보는 “당의 스펙트럼이 대통령실보다 넓어야 될 것”이라며 “항상 같은 길로 갈 수는 없지만, 대체로는 협력하는 관계”라고 밝혔다. 결국 네 후보 모두 기본적으로 당대표가 대통령에게 맞추는 것이 맞는다는 데는 동의한 것이다.   대통령실의 노골적 개입, 무리한 당헌 개정, (나경원에 대한) 거친 불출마 압박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전당대회지만 밝은 빛도 놓치면 안 된다. 보수의 분화로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것은 긍정적이다. 강성 보수(황교안)·정통 보수(김기현)·중도 보수(안철수)·개혁 보수(유승민)·젊은 신(新)보수(천하람·이준석)가 지분(?)을 확인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유승민의 불출마가 아쉽지만 출마한 네 후보 모두 이미 승자다. 이제 김기현은 ‘전국구’ 정치인이 됐다. 안철수는 ‘본의 아니게’ 대통령과 맞서 ‘꺾이지 않는’ 저력을 보여줘 유력한 대선 주자 중 하나라는 것을 각인시켰다. 천하람은 ‘이준석 아바타’의 한계를 뛰어넘어 ‘MZ세대’ 정치인의 선두 주자 중 하나가 됐다. 황교안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대착오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법무부장관·총리·대통령 권한대행·당대표의 화려한 이력다운 연륜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 김기현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언급하고 사퇴를 요구해 관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남은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 ① 김기현이 1차에서 끝낼 수 있을까 ② (1차에서 끝나지 않는다면) 누가 결선에 갈까 ③ 결선에서 대역전이 일어날까. 승부의 변수는 큰 선거 경험이 없는 김기현의 캠페인 능력이다. 앞으로 3주는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윤석열 대 안철수에서 김기현 대 안철수로 구도가 이동하는 구간이다. ‘윤석열이 미는 김기현’ ‘이준석이 미는 천하람’ ‘안철수가 미는 안철수’의 싸움이다. 냉정하게 평가하면 (황교안이 중도 사퇴하지 않는다면) ①의 가능성은 50% 밑이다. ②는 김기현과 안철수가 갈 가능성이 90% 이상이다. ③의 가능성은 50%다. 흥미진진한 전당대회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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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8
  • EU,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금지 확정…관련법 의회 통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     유럽의회가 14일(현지시간) 2035년부터 유럽연합(EU)에서 휘발유 등 내연기관 승용차·승합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유럽의회는 지난해 EU 회원국들이 승인한 탄소 배출 규제 합의를 담은 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2030년까지 새로 나오는 승용차와 승합차의 탄소 배출량을 2021년보다 55%와 50% 각각 줄여야 한다.   또한 2035년까지는 탄소 배출이 없는 신차만을 내놓아야 한다.   이로써 EU 지역에서는 2035년부터 휘발유나 디젤을 사용하는 내연기관 승용차·승합차의 판매가 사실상 금지됐다고 WSJ은 전했다.   이번 법 통과로 세계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로의 전환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조사업체인 'EV 볼륨스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판매량은 55% 늘어나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약 13%인 1천여만대를 기록했다.   중국에 이어 세계 제 2의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서는 작년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의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이번 법 관련 협상을 주도한 네덜란드의 얀 하위테마 유럽의회 의원은 이 법이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와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무공해 차량의 구입·유지비도 낮추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탄소배출 규제법에 반대해온 독일의 옌스 기세케 유럽의회 의원은 내연기관차 금지로 인해 신차 가격이 오르고 수천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면서 결국 유럽 자동차 산업의 쇠락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럽의회는 이날 트럭·장거리 주행 버스 등 대형 상용차의 탄소 배출 규제 법안도 공개했다.   이 법안은 대형 상용차의 탄소 배출량을 2040년까지 2019년보다 90% 줄이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EU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쳐 발효된다.         그러나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EAMA)는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전기트럭용 충전소도 거의 없는 상태라면서 법안이 제시한 시한을 맞추기가 매우 힘들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WSJ은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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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6
  • 佛하원, 연금개혁법안 심의 시작…야당 격렬 반발에 잠시 중단도
        마크롱 정부, 공화당 포섭 노력…7일 대규모 파업·시위 예고     프랑스 하원에서 연금 개혁 법안 설명하는 노동부 장관   올리비에 뒤솝트 프랑스 노동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연금개혁법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프랑스 하원이 6일(현지시간)부터 정년을 62→64세로 늘리는 내용의 연금 개혁법안 심의에 들어갔다.   AFP와 dpa 등에 따르면 올리비에 뒤솝트 노동부 장관이 법안 토론을 시작하자 야당 의원들이 큰 소리로 야유하면서 몇 분 진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뒤솝트 장관은 간신히 발언을 이어나가며 "우리 연금 체계는 구조적으로 적자이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선택에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연금 수령을 시작하는 퇴직 정년을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점진적으로 높이는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법안에는 연금을 100% 받기 위해 필요한 기여 기간을 현행 42년에서 2027년부터 43년으로 1년 연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변화가 불가피하다면서 강한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여당이 의회 과반에 못 미치는 구조이다 보니 치열한 정치적 싸움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현재 하원 577석 중 249석을 차지한 다수당이지만, 법안 통과에 필요한 과반(289석)은 확보하지 못했다.   제1야당인 좌파 연합 '뉘프'(Nupes·149석)에서 2만개 이상의 수정 법안이 발의했을 정도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그다음으로 의석이 많은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88석)도 일찌감치 반대 의사를 밝혔다.   게다가 여당인 르네상스와 오리종(Horizon), 모뎀(Modem) 등 범여권에서도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로선 연금 제도 개편의 필요성에 공감해온 우파 공화당(LR)을 포섭해 62석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공화당은 일단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공화당 에릭 시오티 대표는 4일 파리지앵 신문 인터뷰에서 "정부가 공화당의 정확한 제안에 귀를 기울인다는 조건으로 공화당의 대다수가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전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세에 일을 시작하는 경우 63세 조기 은퇴를 허용하자는 공화당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파업과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8개 주요 노동조합은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해 정부의 정년 연장 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다양한 성향의 노조가 한목소리를 내며 2월 7일과 2월 11일 추가 파업을 결의했다. 7일 파리 지하철과 기차 운행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항공편 운행도 상당히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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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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