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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9.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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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왕 아니다?'

 

 최근 찰스 3세(73)를 새 국왕으로 맞은 영국에서는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70년 넘게 즉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잃은 슬픔과 새 국왕을 향한 기대감이 뒤섞인 가운데, 군주제를 철폐하고 직접 국가원수를 선출하자고 주장하는 공화주의자들이 목소리를 키울 채비를 하는 모습이다.

 

'우리의 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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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즈 남부 카디프성 밖에서 시위를 하는 사람들 [AFP=연합뉴스]


영국의 군주제 폐지론은 오래전부터 제기된 문제지만, 그동안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인기가 공론화되는 것을 막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찰스 국왕의 지지율은 엘리자베스 여왕과 비교해 한참 낮은 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5월 여론조사기관 '유고브' 조사 결과 엘리자베스 여왕의 지지율은 81%였지만, 찰스 당시 왕세자는 56%에 그쳤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즉위식에서 포착된 찰스 국왕의 모습은 왕실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을 다시 한번 자극했다.

 

당시 찰스 국왕은 선언문에 서명하다가 얼굴을 찡그리며 책상 위에 높인 펜 접시를 치워달라는 신호를 보냈는데,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NotMyKing(나의 왕이 아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확산 중이다.

 

영상을 본 일부는 "책상이 좁아 보인다"며 찰스 국왕을 두둔하기도 했지만, "오만하다", "권력자의 분노"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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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과 영연방체제 과연 흔들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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