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영아유기’ 막기 위한‘1308’상담체계 본격 가동
백지은 수성구의원, 위기임산부를 위한 노력 ‘지역상담기관’운영 통해 결실
수성구에 위치한 가톨릭푸름터가 대구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되어 1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지역상담기관 지정은 ‘출생통보제’, ‘보호출산제’ 내용을 담은 관련 법 시행에 맞춰 진행됐다.
수성구의회 백지은 의원은 그동안 5분 발언 및 조례제정 등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는데, 관내에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이 지정 운영되면서 일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
백 의원은 지난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유령영아’, ‘영아살해’라는 비극적인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수성구 차원의 선제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위기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위기영아의 생명권을 위해 「대구광역시 수성구 위기영아 및 위기임산부 보호·상담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수성구는 이번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대구시 위기임산부의 상담 및 보호출산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세부적으로 △원가정 양육을 위한 상담 지원 △필요 시 의료기관을 통한 가명 출산 연계 △출산아동의 지자체 인도 △출생 등록과 보호조치 등을 취하게 된다.
백 의원은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1308’이 24시간 운영되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전화상담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및 모바일 실시간 상담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위기임산부 지원기관 운영에서 더 나아가 우리 지역이 ‘아이를 살리는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