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혁신: 분권형국가로의 대전환’주제로 학술대회 열려
지방행정체제 개편, 저출생 등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담론의 장 펼쳐
경상북도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경주시 더케이호텔에서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2024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 학술대회’를 대구광역시, 경주시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민국의 혁신: 분권형국가로의 대전환’의 주제로 열려 학회원, 석학, 교수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선조 대구광역시 부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달희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에서 학술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 자리했다.
이날 기조연설은 박승주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前 여성가족부 차관)이 맡았으며, ‘대한민국 지방행정 체제 개편의 시대적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승주 이사장은 경북도와 대구시를 하나의 광역단체로 행정 통합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메가시티(Mega City)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학술대회는 10개 분과 6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지방정부가 직면하고 있는 저출생, 행정 체제 개편, 대구·경북 행정통합,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저출생 위기 극복과 지방정부 역할’을 주제로 한 경주시 기획 세션에서는 경북도에서 저출생 위기와 극복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전문가들이 모여 깊이 있게 토론했다.
대구·경북통합 특별기획 세션에서는 현재 뜨거운 이슈인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대장정! 대구·경북통합 살펴보기’를 주제로 통합의 목표와 방향, 행정 체제 개편에 따른 파급효과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선정지인 경주에서 지방자치에 관한 담론의 장이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지역은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이다.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양 날개로 날아오르는 ‘신 지방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며, 경북도가 앞장서서 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