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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9.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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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외래종도 곳곳 발견 , 물류창고에서 국내 첫 ‘ 대만흰개미 ’ 출현 ..

6 년동안 구조된 동물 5 천마리 이상 늘어 , 종류도 10% 증가

문화재 갉아먹는 외래 흰개미류 2 년간 3 종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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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국회의원

 

 

 야생에서 구조되는 동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래 희귀생물이 발견되는 사례도 늘고 있어 , 생태계 교란 , 감염병 확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 ( 경북 상주 · 문경 ) 이 15 일 환 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야생에서 구조된 동물은 최근 6 년간 10 만 3,071 마리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

 

 연도별로 ‘19 년 1 만 4,188 마리 , ‘20 년 1 만 5,397 마리 , ‘21 년 1 만 7,545 마리 , ‘22 년 2 만 161 마리 ’ 이고 작년 한해에는 1 만 9,713 마리로 6 년 전에 비해 약 5 천마리 이상 증가했다 . 올해에도 8 월까지 구조된 동물은 1 만 6,067 마리에 이른다 .

 

 <최근 6년간 야생에서 구조된 동물 현황>

 

연도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8

총계

개체수

14,188

15,397

17,545

20,161

19,713

16,067

103,071

종수

278

297

329

317

307

253

-

 

 구조된 동물의 종 수도 2019 년 278 종에서 지난해 307 종으로 약 10% 증가했다 . 가장 많이 구조된 종은 고라니 1 만 3,091 마리였으며 , 이어 집비둘기 7,504 마리 , 멧비둘기 6,986 마리 , 너구리 6,748 마리 , 까치 5,766 마리 순이었다 .

 

 외래종 발견 사례도 늘고 있다 . 최근 6 년간 국내 자연환경에서 처음 확인된 외래종은 21 종에 이른다 . 곤충이 12 종 , 파충류 4 종 , 거미류 · 어류 · 포유류 · 복족류 · 가재류가 각 1 종씩이다 .

 

 기존 생태계를 교란시킬 위험이 큰 외래종도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 올해 경기 화성 물류창고에서 대만흰개미로 불리는 ‘ 콥토테르메스 (Coptotermes) 속 포르모사누스 (Formosanus) 종 ’ 100 마리가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 .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내서 처음 발견된 흰개미류만 3 종에 이른다 .

 

 또한 , 국가 간 동물 거래가 늘고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희귀종을 반려동물을 키우다가 야생에 유기하여 발견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 지난해엔 제주도 농경지에서 사바나왕도마뱀이 구조됐고 , 2022 년엔 블랙킹스네이크 , 스트라이프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가 각각 춘천과 수원시에서 구조되었으며 , 2021 년엔 제주도 농경지와 나대지에서 턱수염도마뱀과 수단 플레이트 리자드가 구조됐다 . 모두 희귀 반려동물로 키우는 종이다 .

 

임이자 의원은 “ 기후변화와 해외물류 증가로 우리나라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희귀종이 늘고 있다 ” 면서 “ 유입된 뒤 대처하는 건 큰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 ” 고 말했다 .

경북 도청.북부권 취재팀 gerko@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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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국회의원 “ 우리나라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희귀종 늘고있어 ... 대책이 시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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