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과 설렘이 가득한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지금까지 군정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군민이 주인인 희망찬 봉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4년 갑진년은 참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지만 우리 군은 지역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이루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냈다. K-베트남밸리는 우리 정부와 베트남 현지의 큰 관심 속에 사업의 추진동력을 배로 확보했고, 지난 11월 스마트팜 착공식을 개최해 스마트 영농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최대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건설사업도 행정절차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지난 9월 개최한 봉화2040 비전 선포식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봉와의 미래 청사진을 군민과 공유하고 큰 호응을 얻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또 봉화형 치유산업 국제세미나를 개최해 내륙형 치유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입지 선점의 계기를 마련했고, 이를 통해 산림치유, 음식치유 등 복합 치유벨트 개발을 위한 치유특구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문을 연 문화재 복원 핵심 기관인 국가유산 수리재료센터를 우리군 목재 산업화의 마중 시설로 적극 활용해 나가고, 치매전담형 노인 요양시설 확충사업이 총괄 완공되어 취약계층에게 한층 강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29만명의 관광객 방문으로 185억원의 파급 효과를 창출한 은어·송이 양대축제를 통해 상경기 제고에 큰 도움을 줬으며, 지난 12월 21일 시작된 분천 산타마을 겨울축제는 더욱 확충된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겨울철 최고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각종 공모와 대외 기관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지난 한 해만 총 26회의 수상과 공모사업 선정으로 약 47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획득하며 군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었다.
2025년은 민선 8기의 실질적인 마무리를 준비하는 해로 더욱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해온 많은 노력들이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군정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기다.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군민이 행복한 봉화 건설에 앞장서겠다. 올해 중점 추진해 나갈 역점시책은 미래형 영농기반 구축, 인구감소 위기 극복, 글로벌 관광도시 기반 마련, 산림을 통한 미래먹거리 발굴, 행복도시 봉화 실현, 균형있는 지역개발 등 6가지다.
먼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미래형 영농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봉화 임대형 스마트팜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미래 농업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바꾸어 나가고, 지역농산물의 지역소비 정책인 푸드플랜을 본격 추진해 농가소득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봉화, 춘양 일대 5개 지구에 추진 중인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조기 완공해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테마형 주택단지 조성사업과 K-U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다각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해 사업추진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등 지방소멸에 대응한 맞춤형 정책추진으로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K-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을 봉화관광을 선도하는 핵심사업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여기에 산림 치유와 음식 치유 등 다양한 치유산업을 접목해 자타공인 전국 관광명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숲을 활용한 이색 숙박시설을 군 전역에 설치해 지역특화형 관광 인프라로 개발해 나가고 유아 숲 체험원, 동서트레일, 각종 레포츠 시설 등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산림휴양 시설을 확충해 산림을 지역발전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만들어 가는 데도 힘을 쏟겠다.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증진을 위해 스마트 경로당을 새로이 구축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혜택을 강화해 군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도시 봉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남북9축 고속도로와 국지도88호선, 지방도915·918호선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총력을 다해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통한 모두가 함께 잘사는 봉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새해에도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군민들과 소통하고 군민 행복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역동적인 군정 수행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