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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10.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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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접경지역을 찾아 실향민 어르신들을 뵈었습니다.

 

눈앞에 두고도 닿을 수 없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 어린 시절 헤어진 가족의 얼굴을 품고 살아온 세월,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아픔까지. 북녘을 바라보며 들은 어르신들의 사연에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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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위로는 기러기들이 자유로이 날아가는데, 정작 사람들은 휴전선에 가로막혀 수십 년 긴 세월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살아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탓에 이처럼 단절이 계속되어 온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하루빨리 남북의 적대가 완화되고 교류가 재개되어 혈육의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하는 이 비극적 현실이 개선되길 바랍니다.

 

국가에게 주어진 책무는 분명합니다. 대통령으로서 약속드립니다. 이 고통스러운 현실이 조금이라도 달라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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